본문 바로가기

퍼프린젠스 식중독 증상과 예방법 익힌 음식도 위험해요!

네카구 2025. 3. 30.

퍼프린젠스 식중독, 끓여도 안심할 수 없는 무서운 진실

퍼프린젠스 식중독
퍼프린젠스 식중독

솔직히 말해서, 대부분의 사람들은 식중독은 여름에만 주의하면 되는 거 아닌가? 하고 생각합니다. 날씨가 더워지면 음식이 상하기 쉽고, 특히 야외에서 도시락을 먹거나 회식을 하다 보면 식중독이 걱정되죠. 하지만 이건 절반만 맞는 이야기예요.

저 역시 그런 줄 알았거든요. 그래서 겨울 회식에서 배탈이 났을 때는 “속이 안 좋아서 그런가?” 하고 넘어갔어요. 그런데 나중에 알게 된 건 ‘퍼프린젠스 식중독’이었습니다.

이 균은 계절 상관없이, 그리고 심지어 끓인 음식에서도 살아남아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아주 끈질긴 균이에요.

퍼프린젠스균은 보통 대량으로 조리된 음식에서 자주 발생하며, 볶음밥, 카레, 국물요리, 고기류 등에서 자주 검출됩니다. 특히 급식, 단체급식, 뷔페, 도시락, 음식점 등 한 번에 많은 양을 조리하는 환경에서 문제가 되죠.

놀라운 사실은 이 균이 ‘포자’ 형태로 열에 견디며 살아남는 능력이 있다는 점이에요. 즉, 음식을 끓여도 퍼프린젠스균은 완전히 사멸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. 그렇기 때문에 이 균을 몰랐다면 무심코 “데우면 괜찮겠지”라고 생각하며 식중독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어요.

이제 더 이상 무지로 인해 건강을 해치지 않도록, 지금부터 퍼프린젠스 식중독의 원인, 증상, 예방법을 자세히 알려드릴게요.

“끓였다고 안심하면 큰코다쳐요”

퍼프린젠스균은 포자를 품고 있어요

‘식중독균은 열에 약하니까 한 번 끓이면 괜찮겠지’라는 생각, 많이들 하시죠? 하지만 퍼프린젠스균(Clostridium perfringens)은 일반적인 균과 달라요.

이 균은 고온에서도 생존 가능한 포자(spore)를 형성하기 때문에, 100℃ 이상의 온도로 끓여도 죽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.

포자란?

퍼프린젠스균이 혹독한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만들어내는 일종의 방어막으로, 살아남기 위해 껍질을 두르고 잠복해 있다가, 다시 적절한 온도와 환경(20~50℃)를 만나면 활성화되어 증식하게 됩니다.

그래서 대량조리 후 미지근한 상태로 방치된 음식이 위험한 이유가 여기에 있어요. 음식이 냉장고에 들어가기 전, 식는 시간 동안 포자가 깨어나 증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.

실제 사례

2023년,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단체 급식으로 제공된 카레를 먹은 후 40명 이상이 식중독 증세를 보였고, 정밀 검사 결과 퍼프린젠스균이 검출되었다는 기사가 보도되었습니다. (출처: 식품의약품안전처, 질병관리청)

집에서 카레나 미역국처럼 대량으로 끓인 음식은 반드시 소분해서 식히고, 2시간 안에 냉장보관하는 습관을 들이세요.

퍼프린젠스균은 포자를 품고 있어요
퍼프린젠스균은 포자를 품고 있어요

“단순한 배탈일 거야”

퍼프린젠스 식중독의 무서운 점 중 하나는 증상이 너무 평범하다는 것이에요.

대부분의 사람들은 설사나 복통이 생기면 “어제 뭐 잘못 먹었나 보다”, “그냥 배탈이겠지”라고 생각해요. 하지만 이건 식중독을 놓치는 지름길입니다.

퍼프린젠스 식중독의 주요 증상

1) 식사 후 6~16시간 이내 복통, 설사 발생

2) 물설사가 주로 나타나며, 보통 구토나 발열은 없음

3) 대부분 1~2일 내 자연 회복되지만, 노약자나 유아는 탈수 위험이 크므로 주의 필요

질병관리청에 따르면, 퍼프린젠스 식중독 환자의 90% 이상은 설사와 복통을 동반하며, 증상이 가벼워 병원을 찾지 않는 경우가 많아 실제 발생률은 더 높을 것으로 추정됩니다.

퍼프린젠스 식중독의 주요 증상
퍼프린젠스 식중독의 주요 증상

 

“지키는 건 간단하지만, 지키지 않으면 위험해요”

사실 퍼프린젠스 식중독은 예방하기 어려운 식중독이 아니에요. 단! ‘기본적인 수칙’을 얼마나 철저히 지키느냐가 관건이죠.

퍼프린젠스 예방법 5가지

1) 대량조리 음식은 반드시 소분해서 식히기

2) 조리 후 2시간 이내에 냉장(5℃ 이하) 또는 냉동 보관

3) 재가열 시 중심부까지 75℃ 이상으로 충분히 가열

4) 조리 전후 손 씻기 및 기구 세척 철저히

5) 조리된 음식은 가능한 한 빨리 소비하기

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식중독 예방 가이드에 따르면, 퍼프린젠스 식중독은 소분과 신속한 냉각만으로도 충분히 예방 가능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.

특히 겨울에는 음식이 “빨리 식겠지” 하는 마음에 주방에 두고 식히는 경우 많은데, 이럴수록 균 증식의 온상이 될 수 있어요.

냄비째 두지 말고, 넓은 용기에 나눠담아 빠르게 식혀주세요!

퍼프린젠스 예방법 5가지
퍼프린젠스 예방법 5가지

 

퍼프린젠스 식중독, 지금부터 알고 조심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어요

퍼프린젠스 식중독은 생각보다 흔하게 발생하지만, 증상이 일반적이라 제대로 인식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. 특히 대량조리 음식, 단체 급식, 외식이 많은 요즘 같은 시대에는 우리 모두가 이 균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어야 합니다.

핵심 요약

1. 퍼프린젠스균은 포자를 형성하여 끓여도 생존할 수 있음

2. 증상이 복통, 설사에 국한되어 배탈로 오해하기 쉬움

3. 대량조리 후 빠른 냉각, 소분 보관, 충분한 재가열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

댓글